전시, 미술전시, 사진전

Fine Art by Helen Chung Lee

<아름다운 유혹>

기간: 2016.12.24 (토)~2017.2.12 (일)
장소: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사진이 회화를 통해 또 다른 세계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사진과 회화라는 기법을 거치면서 매혹적인 장면으로 변화시키는 독특한 예술 영역이 있다. 헬렌 정 리(Helen Chung Lee)의‘레이저트랜(Lazertran)’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지들을 캔버스에 조각조각 옮긴 후 아크릴 물감을 사용, 회화적 표현을 더한 예술 방식이다. 이로써 사진을 통해 사물속의 이미지를 발견하고 회화를 통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탄생시킨다. 작가는 레이저트랜 분야에서 독보적이며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한국문화정품관이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헬렌 정 리의 <아름다운 유혹: 파인 아트(Fine Art)>전을 개최한다.

국내에서 낯선 레이저트랜이란 기법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전시의 주제는‘아름다운 유혹’. 2007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여 ‘파인 아트’에 이르는 결정판이다.

작가는 미국에서 출생해 사진과 영화를 전공했고, 한국에 돌아와 각지를 여행하며 주위의 일상에 빠져들었다. 그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많은 사물들에게 새로운 의미와 색다른 이미지를 융합했다. 숨어있는 이미지들과 술래잡기를 하듯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여기에 레이저트랜 기법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연출했다.

헬렌 정 리는 나무에 담긴 이미지들에 회화의 기법을 실어 2007년“숨바꼭질 Hide & Seek – Wood” 시리즈를 완성했다.

쉽게 지나쳐 버릴 전복 껍질도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전복 껍질이 띠고 있는 물결 무늬와 강한 진주 광택은 작가의 손길에 의해 캔버스 위에서 새로운 세계로 재탄생했다. 그저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에 지나지 않았던 사물이 <하늘 연못>이 되었고 <파라다이스>와 <마법의 산>이 되었으며 <바다의 유혹>과 <끝없는 기다림>을 이야기했다.
2008년부터 시작했던“꿈의 풍경 Dreamscape” 시리즈는 전복 껍질이라는 현실에서 벗어나 몽환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2012년 이후 사진과 회화를 융합시키는 기법에 작가의 감성이 깊게 배어들기 시작했다. <달맞이>와 <내 안에 너 있다> <어느 멋진 밤> <사랑에 빠진 날> 등의 작품이 “감상적인 풍경 Sentimental Scenery”로 완성됐다.

“나의 작업은 사람들의 시선을 잘 끌지 못하는 작고 하찮은 사물들을 통해서도 다양한 꿈을 꿀 수 있고, 그들에게 색다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세상 사람들과 조우하게 만들고 싶다는 소망에서 비롯된다.”작가의 작품은 미세한 사물에서 시작해 깊고 큰 소망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문화정품관에서 열리는 헬렌 정 리의 “파인 아트전”에서는 각 시리즈 별 특성이 담긴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나무에서 시작해 전복 껍질로 이어진 1차 피사체의 변화와 더불어 시간에 따라 달리했던 작가의 소망을 볼 수 있다.

(문의: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02-747-5634,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 작가 소개
작가 헬렌 정 리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출생해 미국 미시간대학 사진학과 석사과정, 미국 콜로라도대학 영화학과 및 사진학과를 복수 전공했다. 한국과 해외에서 지금까지 개인전 및 그룹전 100여 회 등의 전시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