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찻사발의 품격을 만나다

<2018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입상작 및 초대작가 작품전 >

차향이 있는 갤러리,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다가오는 11월 13일 화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2018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입상작 및 초대작가 작품전>을 선보인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은 역사적으로 차와 도자 문화가 융성했던 ‘경남’을 알리고 차 도구를 제작하는 도예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의 도예가와 차인을 위한 축제라 할 수 있다.

경남 특히 밀양은 차(茶)와 찻사발의 본향으로 불리는 곳으로, 대표적인 차와 도자 생산지이다.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에도 차가 생산되었으며 좋은 사토와 맑은 물 덕분에 도예가들이 모여 수많은 전통 가마가 남아 있을 정도로 우리 차 문화의 중심지였다 볼 수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밀양에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국 찻사발의 전통을 계승하는 노력의 일환이자, 그 아름다움과 격을 많은 이들과 나누는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할 것이다.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18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의 수상작과 우수작뿐 아니라 국내와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심사위원장 민영기 작가의 찻사발을 비롯해 제1회부터 지금까지의 대상 수상작과 으뜸상 수상작, 타게슈에 히오미 등 일본 초대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총 126점의 출품작 중 대상을 수상한 이병권 작가의 요변 사발은 흙의 부드러운 질감과 환원 소성에서 오는 요변의 질감, 사발의 완만한 형태에 대해 좋은 평을 받았다. 조선 찻사발의 맥을 이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극찬 받는 장인, 민영기 작가는 ‘우리 도자기는 기교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며 이것이 우리의 전통이고 우리의 좋은 도자기’라는 심사평을 남기며 우리 찻사발만의 멋과 정신을 돌이켜보게 했다.

더불어 이번 공모전은 심도 있게 차와 도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는 학술세미나와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1시, 일본 초대작가 타게슈에 히오미 (武末日臣)가 ‘일본의 차 문화속에서의 정호다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오후 2시에는 박종훈 단국대학교 도예과 명예교수, 운중월다도미학연구소 김동현 대표, 임헌자 단국대학교 도예과 교수, 이상균 차와문화 편집장, 양흥식 차문화사상 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어 ‘고(古)언어로 보는 그릇의 명칭과 한국 찻사발의 품격’을 주제로 한 박현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관장의 특별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 찻사발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우수한 작품에 대한 감상을 배가하고 싶다면 강의를 추천한다.

전시 및 강의 관련 문의(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 02-747-5634)

 

◆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전시 및 세미나/특강 안내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및 초대전>
기간: 11월 13일(화)~11월 18일(일)
장소: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특강>
일시: 2018년 11월 17일(토) 오후 1시
주제: 일본의 차문화속에서의 정호다완
강사: 타게슈에 히오미(武末日臣)-大浦陶窯

<세미나>
일시: 2018년 11월 17일(토) 오후 2시
주제: 한국 찻사발의 품격과 찻사발 명칭의 문제점
기조 발표: 박종훈(단국대학교 도예과 명예 교수)
주제 발표: 김동현(운중월다도미학연구소 대표), 강순형 교수
토론 발표: 임헌자(단국대학교 도예과 교수), 이상윤(차와문화 편집장), 양흥식(차문화사상연구원 원장, 철학박사)
좌장: 이병인(부산대학교 교수)
사회: 서해진(한국문화정품관 본부장)
특별초청 강연: 박현(한국문화정품관 관장)의 ‘고(古)언어로 보는 그릇의 명칭과 한국 찻사발의 품격’